중앙은행의 화폐공급#1 - 본원통화와 파생통화

중앙은행은 현금인 종이돈을 찍어낸다. 발권은행으로서 독점적으로 현금통화를 발행한다.

이렇게 찍어낸 현금을 창구밖으로 공급한 화폐를 본원통화(MB, Monetary Base)라고 한다.

본원통화는 은행의 신용창조를 통해 파생적 통화공급의 바탕이된다.

 

본원통화

본원통화는 민간이나 은행이 보유하게되는데 은행은 이 돈을 지준금으로 사용하거나 중앙은행에 예치한다.

지준금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시재금(vault cash),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행위를 지준예치금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민간이 보유하는 현금과 은행이 자신의 금고에 보유하는 시재금의 합계를 화폐발행액이라고한다.

 

화페발행액 = 민간이 보유하는 현금 + 은행들의 시재금(vault cash) 합계

 

 

여기서 중요한점은 중앙은행의 지준금은 화폐발행액에서 제외한다.

지준금도 현금자산이기는 하나 중앙은행 내부에 예치되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원통화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본원통화 = 민간보유 현금(C) + 은행의 총지급준비금(R)
            = 민감보유 현금 + 시재금(vault cash) + 중앙은행 지준예치금
            = 화폐발행액 + 중앙은행 지준예치금

 

 

파생통화

파생통화는 본원통화를 기초로 하여 은행시스템이 추가적으로 창출하는 화폐를 의미한다.

파생통화 = 전체의 통화량(M) - 본원통화(MB)

전체의 통화량(M) = 민간보유 현금(C) + 요구불예금(M)
본원통화(MB) = 민간보유 현금(C) + 총 지급준비금(R)

M-MB = D-R

 

 

본원통화의 변화요인

중앙은행의 자산은

1. 정부에 대한 대정부 대출금

2.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출한 대금융기관 대출금

3. 중앙은행 보유의 유가증권 및 부동산 등의 기타 자산,

4. 해외 자산

으로 구성된다.

 

중앙은행의 부채는

1. 정부 및 금융기관의 예금

2. 해외 부채

3. 기타 부채

으로 구성된다.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에서 본원통화를 제외한 나머지 부채항목을 부호를 바꾸어 차변으로 옮기면 대변에는 본원통화만 남고 차변에는 대정부 순대출, 금융기관 순대출, 해외 순자산, 기타 순자산 등 순자산 항목들이 나타난다.

 

자산(차변)	부채 및 자본(대변)
대정부 순대출	본원통화
대금융기관 순대출	민간보유 현금
해외 순자산	은행보유 시재금
기타 순자산	중앙은행 지준예치금

 

대차대조표의 특성상 차변과 대변은 합계가 일치하므로 순자산 항목의 크기가 증가하면 본원통화의양이 증가한다.

예를들어, 정부 또는 은행에 대한 대출이 증가하거나 수출증가로 해외자산이 증가하면 본원통화가 증가한다.